아이에게 영어를 잘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은 많은 부모가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가 학교 시험에서 중요한 과목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영어를 사용할 수 있다면 해외여행이나 유학뿐 아니라 대학 교육, 취업, 국제적인 업무, 인터넷을 통한 정보 습득 등 아이가 성장한 뒤 선택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 영어교육 관련해서 부모는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됩니다.
“영어는 언제부터 시작해야 할까?”
“영어유치원을 보내야 할까?”
“원어민 수업을 받아야 할까?”
“영어책은 몇 권이나 읽혀야 할까?”
“조기유학을 보내면 확실히 영어를 잘하게 될까?”
그리고 이러한 고민은 결국 비용 문제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좋은 영어교육을 위해서는 많은 돈을 써야 한다는 생각이 생기기 쉽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영어유치원, 영어학원, 원어민 수업, 해외 영어캠프, 조기유학 등에는 상당한 비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어를 배우는 원리를 생각해보면 비용만으로 영어 능력을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비싼 영어교육 상품 자체가 아니라 영어를 충분히 듣고, 의미를 이해하고, 사람과 주고받으며, 직접 사용하고,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그렇다면 부모는 아이에게 어떤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할까요?
이번 글에서는 비싼 사교육이나 조기유학 여부를 떠나 가정에서 부모가 실천할 수 있는 영어교육 방법과 장기적으로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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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영어교육에서 부모의 역할은 얼마나 중요할까?
아이의 영어교육에서 부모가 반드시 영어 선생님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가 영어를 원어민처럼 말하지 못한다고 해서 아이의 영어교육을 제대로 할 수 없는 것도 아닙니다.
부모에게 더 중요한 역할은 ‘가르치는 사람’이라기보다 ‘환경을 만드는 사람’에 가깝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매일 영어책을 접할 수 있도록 책을 준비해주고, 영어 노래를 함께 듣고,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콘텐츠를 찾아주며, 영어를 사용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를 만들어줄 수 있습니다.
아이가 영어 단어를 틀렸을 때마다 즉시 지적하기보다 무엇을 말하려고 했는지 관심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경험이 반복되면 아이에게 영어는 부모에게 평가받는 과목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접하는 또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습니다.
부모가 만들어주는 것은 영어 실력 그 자체가 아니라 영어를 계속 경험할 수 있는 생활환경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비싼 영어교육을 받아야 영어를 잘할까?
영어교육에 많은 돈을 쓰면 좋은 교사와 시설,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비와 영어 실력이 정확하게 비례하는 것은 아닙니다.
한 달에 많은 교육비를 지출하더라도 아이가 일주일에 몇 시간 수업을 수동적으로 듣고 나머지 시간에는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면 영어 경험의 총량은 생각보다 많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영어책을 읽고, 노래를 듣고, 영어 콘텐츠를 보고, 자신이 알고 있는 표현을 실제로 사용해보는 생활을 오랫동안 이어가는 아이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으로도 많은 영어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를 지출했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좋은 영어를 접했는가,
얼마나 이해하면서 들었는가,
얼마나 직접 사용했는가,
그리고 얼마나 오랫동안 지속했는가입니다.
따라서 영어교육비는 영어 실력을 만들어주는 직접적인 원인이라기보다 좋은 영어 경험을 확보하기 위한 여러 수단 가운데 하나라고 보는 것이 적절합니다.
영어 환경을 만든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영어 환경’이라고 하면 집에서 하루 종일 영어 방송을 틀어놓는 모습을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 소리가 들리는 것과 아이가 의미 있는 영어를 경험하는 것은 다릅니다.
좋은 영어 환경에는 여러 요소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해할 수 있는 영어를 듣고,
그 영어가 그림이나 행동, 상황과 연결되고,
사람과 말을 주고받으며,
같은 표현을 여러 상황에서 반복해서 경험하고,
자신도 표현을 사용해볼 기회가 있는 환경입니다.
예를 들어 부모가 그림책의 강아지를 가리키며 “Dog!”라고 말하고 아이가 강아지를 바라본다면 소리와 대상이 연결됩니다.
“Where is the dog?”라고 질문하고 아이가 손가락으로 강아지를 가리킨다면 영어가 상호작용으로 발전합니다.
언어교육에서는 단순한 소리의 양보다 의미와 연결된 경험의 질도 중요합니다.
부모가 영어를 잘하지 못해도 괜찮을까?
많은 부모가 걱정하는 부분입니다.
“내 발음이 좋지 않은데 아이에게 영어로 말해도 될까?”
“문법을 틀리게 말하면 아이가 잘못 배우지 않을까?”
이런 걱정 때문에 영어교육을 모두 학원이나 교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가 반드시 영어로 모든 대화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부모가 가장 자연스럽고 풍부하게 사용할 수 있는 언어로 아이와 충분히 대화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어는 좋은 영어책, 음원, 영상, 오디오북, 교육 콘텐츠, 교사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경험하게 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영어를 어느 정도 알고 있다면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는 간단한 표현부터 활용해도 됩니다.
“Good morning.”
“Let’s go.”
“Thank you.”
“Good night.”
“Are you ready?”
처럼 생활과 직접 연결되는 짧은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모르는 표현까지 억지로 영어로 말하려 하기보다 부모와 아이의 대화 자체가 풍부하게 이루어지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영어 노래는 가장 쉽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영어 노래는 어린아이에게 영어를 소개하기 좋은 방법 가운데 하나입니다.
노래에는 리듬과 반복이 있습니다.
같은 단어나 문장이 반복되기 때문에 아이가 영어의 소리에 익숙해질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신체 동작이 포함된 노래는 더욱 활용하기 좋습니다.
예를 들어 머리, 어깨, 무릎 등을 가리키면서 노래한다면 영어 단어가 실제 신체 부위와 연결됩니다.
중요한 것은 노래를 ‘틀어주는 것’에서 끝내지 않는 것입니다.
부모가 함께 노래하고 손뼉을 치거나 몸을 움직이면 영어가 사람과 함께하는 즐거운 활동이 됩니다.
아이가 노래의 일부를 따라 한다면 정확한 발음인지 검사하기보다 함께 즐기는 것이 좋습니다.
영어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도 장기간 학습을 이어가는 데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영어 그림책을 함께 읽어주는 것이 좋은 이유
영어 그림책은 영어와 의미를 연결하기 좋은 도구입니다.
아이가 ‘apple’이라는 단어를 모르더라도 그림에 빨간 사과가 그려져 있다면 단어의 의미를 추측할 수 있습니다.
문장을 모두 번역해주지 않아도 그림과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글자가 적고 그림이 큰 책부터 시작할 수 있습니다.
같은 책을 여러 번 읽는 것도 좋습니다.
성인은 같은 책을 반복하면 지루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어린아이는 반복되는 이야기와 표현을 통해 다음 내용을 예상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에는 부모가 읽고 아이가 듣기만 하다가 어느 순간 익숙한 문장의 마지막 단어를 아이가 먼저 말할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암기를 넘어 영어의 패턴에 친숙해지는 과정이 될 수 있습니다.
영어 영상은 어떻게 활용해야 할까?
영상은 강력한 영어교육 도구가 될 수 있지만 사용하는 방법이 중요합니다.
영상에는 실제 발음과 억양, 표정, 행동, 상황이 동시에 나타납니다.
아이는 등장인물이 사과를 집으면서 “apple”이라고 말하는 장면을 보면서 소리와 의미를 연결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영상을 오랫동안 보여준다고 영어 실력이 자동으로 증가하는 것은 아닙니다.
특히 어린아이일수록 사람과 직접 주고받는 상호작용을 대신하는 용도로 화면을 사용하는 것은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을 활용한다면 아이의 연령에 맞는 콘텐츠를 선택하고 가능하다면 부모가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영상에서 자동차가 등장하면
“Car!”
라고 함께 말해보고, 영상이 끝난 뒤 실제 장난감 자동차를 가지고 놀면서 다시 같은 표현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영상 속 영어를 현실의 경험으로 가져오는 것입니다.
영어를 ‘공부 시간’에만 사용하지 않는 방법
영어를 특정 시간에만 공부하면 아이에게 영어는 학교 과목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반면 일상생활 곳곳에 짧은 영어 경험을 넣으면 영어와 생활을 연결할 수 있습니다.
아침에는
“Good morning!”
외출할 때는
“Let’s go!”
음식을 먹을 때는
“Yummy!”
잠자리에 들 때는
“Good night!”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집 안의 물건을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door, table, chair, cup, spoon, book, shoes처럼 매일 보는 물건부터 시작하면 별도의 교재가 없어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하루에 수십 개씩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몇 개의 표현이라도 실제 상황에서 반복해서 경험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영어와 연결해보자
모든 아이가 같은 영어 콘텐츠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
공룡을 좋아하는 아이가 있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아이가 있으며 동물, 우주, 공주, 로봇, 요리 등을 좋아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 관심사를 영어와 연결할 수 있습니다.
공룡을 좋아한다면 영어 공룡 그림책을 볼 수 있습니다.
우주를 좋아한다면 행성과 우주를 설명하는 어린이용 영어 영상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아이가 성장했다면 해외 축구 영상을 영어로 접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하면 영어를 배우기 위해 관심사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더 많이 알고 싶어서 영어를 사용하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장기적으로는 이러한 상태가 매우 중요합니다.
영어가 목적에서 도구로 바뀌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틀린 영어를 말하면 바로 고쳐줘야 할까?
아이의 모든 오류를 즉시 고치는 방식은 신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어렵게 영어로 말을 했는데 부모가 단어와 문법, 발음을 계속 지적한다면 영어로 말하는 것 자체를 부담스럽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Two dog!”
라고 말했다고 생각해보겠습니다.
부모가
“틀렸어. Dogs라고 해야지.”
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Yes! Two dogs!”
라고 자연스럽게 정확한 표현을 다시 들려줄 수도 있습니다.
후자의 방법에서는 대화가 끊기지 않으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올바른 표현을 다시 접할 수 있습니다.
영어교육의 목적은 아이가 실수하지 않도록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사용하면서 점차 더 정확하게 표현하도록 돕는 것입니다.
실수는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잘하는 것도 영어교육의 중요한 기반이다
영어를 잘하게 만들겠다는 생각 때문에 한국어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이는 한국어를 통해 세상을 이해하고 수많은 개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사과’라는 개념을 이미 알고 있는 아이가 apple을 배우는 것과 사과라는 과일 자체를 처음 이해하면서 동시에 apple이라는 단어까지 배우는 것은 다릅니다.
아이가 성장하면서 배우는 개념은 더욱 복잡해집니다.
원인과 결과, 약속, 책임, 자유, 경제, 역사, 감정과 같은 추상적인 개념도 언어를 통해 이해하게 됩니다.
모국어를 통해 풍부한 생각과 표현을 발달시키는 경험은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과정에서도 활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영어교육을 위해 부모와의 풍부한 한국어 대화를 희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한국어와 영어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두 언어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준다는 관점이 더 적절합니다.
영어교육을 다른 아이와 비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영어교육에서는 부모의 불안이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옆집 아이는 벌써 영어책을 읽는다.”
“친구 아이는 영어유치원에 다닌다.”
“저 아이는 원어민과 대화한다.”
이러한 이야기를 들으면 자신의 아이가 뒤처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그러면 원래 계획하지 않았던 학원을 추가하거나 아이의 수준보다 어려운 학습을 시작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어교육은 단거리 경주가 아닙니다.
만 5세 때 영어 단어를 몇 개 더 알고 있는지가 성인이 되었을 때의 영어 능력을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아이를 이기는 영어교육이 아니라 자신의 속도로 오랫동안 영어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부모가 비교를 시작하면 아이에게 영어는 즐거운 언어가 아니라 경쟁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어에 많은 돈을 쓰기 전에 생각해야 할 것
비싼 영어교육이 무조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가정의 경제적 여건이 충분하고 좋은 프로그램이 아이에게 적합하다면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비용을 지출하기 전에 먼저 질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 아이는 실제로 영어를 얼마나 사용하는가?
교사와 대화할 기회가 충분한가?
아이가 즐거워하는가?
수업이 끝난 뒤에도 영어를 사용할 수 있는가?
1년이 아니라 몇 년 동안 지속할 수 있는가?
비슷한 효과를 더 적은 비용으로 얻을 방법은 없는가?
특히 영어교육은 장기간 지속되는 교육입니다.
유아기에 모든 교육비를 집중적으로 지출하기보다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그 이후까지 영어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환경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령에 따라 부모의 역할도 달라져야 한다
아이가 어릴 때는 부모가 영어 환경을 대부분 선택합니다.
어떤 노래를 들을지, 어떤 그림책을 읽을지, 어떤 영상을 볼지를 부모가 결정합니다.
하지만 아이가 성장하면 점차 주도권을 아이에게 넘겨주는 것이 좋습니다.
유아기에는 영어 노래와 그림책을 함께 즐겼다면 초등학생이 된 후에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영어책이나 영상을 선택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더 성장하면 영어로 게임을 하거나 해외의 정보를 검색하고, 영어 원서를 읽거나 외국인과 대화할 수도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표는 부모가 계속 영어를 시키는 상태가 아닙니다.
아이가 스스로 영어를 사용하는 상태입니다.
부모가 영어교육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것은 아이가 부모의 지시 없이도 영어를 자신의 필요에 따라 활용하게 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돈보다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한 영어 환경’이다
영어는 며칠이나 몇 달 공부하고 끝나는 지식이 아닙니다.
몇 년, 때로는 수십 년 동안 계속 접하고 사용하는 언어입니다.
따라서 영어교육에서는 강도만큼 지속 가능성이 중요합니다.
하루 세 시간씩 영어를 공부하다가 몇 달 만에 지치는 것보다 하루 20~30분이라도 영어책을 읽고 노래를 듣는 습관을 여러 해 지속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현실적인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부모 역시 지속할 수 있어야 합니다.
매일 지나치게 복잡한 영어교육 계획을 세우면 부모가 먼저 지칠 수 있습니다.
좋은 영어교육 환경은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책장에 영어책이 있고,
차 안에서 영어 노래를 듣고,
가끔 가족이 영어 영화를 함께 보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영어로도 찾아보고,
영어를 말하면 부모가 즐겁게 반응하는 환경이면 시작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작은 경험이 몇 년 동안 축적되면 상당한 영어 노출 시간이 만들어집니다.
부모가 만들 수 있는 현실적인 영어 루틴
영어교육을 복잡하게 생각하면 시작하기 어려워집니다.
따라서 가족의 생활 속에 영어를 넣는 간단한 루틴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아침에는 영어 노래 한 곡을 듣습니다.
저녁에는 영어 그림책 한 권을 읽습니다.
주말에는 아이가 좋아하는 영어 애니메이션이나 교육 영상을 부모와 함께 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이미 알고 있는 짧은 영어 표현을 자연스럽게 사용합니다.
아이가 성장하면 관심 있는 분야의 영어 콘텐츠를 스스로 선택하도록 합니다.
이 정도만으로도 영어를 일주일에 한두 번 학원에서만 만나는 언어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반복적으로 만나는 언어로 만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의 수준이 높아지면 영어책의 난이도를 올리고 실제 대화 기회를 늘리는 방식으로 환경을 조금씩 확장하면 됩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을 처음부터 만드는 것이 아니라 지속할 수 있는 작은 습관을 만드는 것입니다.
결국 부모가 아이에게 만들어주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아이의 영어교육을 생각하다 보면 부모는 자꾸 무엇을 ‘사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됩니다.
어떤 학원이 좋은지,
어떤 영어유치원이 좋은지,
어떤 교재를 사야 하는지,
어떤 프로그램을 결제해야 하는지,
언제 해외에 보내야 하는지를 생각합니다.
물론 좋은 교육과 콘텐츠에는 비용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 능력의 핵심을 돈으로 직접 구매할 수는 없습니다.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영어와 함께 보낸 시간입니다.
영어를 듣고,
그 의미를 이해하고,
사람과 이야기하고,
책을 읽고,
관심 있는 것을 영어로 찾아보고,
실수하면서 다시 말해보고,
그 경험을 오랫동안 반복하는 시간입니다.
부모가 해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역할은 아이 대신 영어를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영어 선생님이 되는 것도 아닙니다.
아이가 영어를 자연스럽게 만나고, 즐겁게 사용하고, 오랫동안 영어와 관계를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면 좋은 교육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영어유치원이나 해외생활 역시 좋은 영어 경험을 제공하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유일한 길은 아닙니다.
영어책 한 권을 함께 읽는 것,
노래 한 곡을 함께 부르는 것,
아이가 영어로 한마디 했을 때 웃으며 반응해주는 것,
아이가 좋아하는 공룡이나 우주에 관한 영어 영상을 함께 찾아보는 것 역시 영어교육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경험이 하루, 한 달, 일 년을 넘어 오랫동안 쌓인다면 아이에게 영어는 시험을 위해 억지로 공부해야 하는 과목에서 벗어나 세상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하나의 언어가 될 수 있습니다.
결국 부모가 만들어야 할 최고의 영어 환경은 ‘가장 비싼 환경’이 아니라 ‘가장 오래 지속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이에게 좋은 영어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면, 단순히 영어를 많이 들려주는 것뿐 아니라 부모와의 상호작용과 즐겁고 지속적인 언어 경험이 왜 중요한지도 함께 살펴보세요.
하버드대학교 아동발달센터의 Serve and Return 자료입니다. 아이가 보내는 말과 표정, 몸짓과 관심에 부모가 반응하고 다시 아이가 반응하는 반복적인 상호작용이 학습과 언어 발달의 중요한 기반이 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Harvard Serve and Return 자료 보기 →미국소아과학회(AAP)가 운영하는 부모 대상 정보 사이트입니다. 어린아이에게 여러 언어를 소개할 때 부모가 어떤 환경을 만들 수 있는지, 놀이와 대화, 책, 다언어 커뮤니티 등을 활용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소개합니다.
HealthyChildren.org 다언어 교육 자료 보기 →가정에서 영어 환경을 만드는 방법을 살펴봤다면, 많은 비용이 필요한 영어유치원이나 조기유학이 실제로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도 함께 비교해보면 영어교육의 선택 기준을 더 명확하게 세울 수 있습니다.
영어유치원과 조기유학이 아이에게 제공하는 영어 환경은 무엇이 다른지, 비용을 많이 투자하면 영어 실력도 그만큼 높아지는지, 그리고 영어교육 효과와 함께 고려해야 할 장점과 단점을 자세히 비교한 글입니다.
영어유치원과 조기유학 비교 글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