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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논어에 담긴 공자의 명언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三人行,必有我師焉)”는 말은 《논어(論語) 위령공편(衛靈公篇) 제7장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공자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三人行,必有我師焉。择其善者而从之,其不善者而改之。
(삼인행, 필유아사언. 택기선자이종지, 기불선자이개지.)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그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그들의 좋은 점은 본받고, 좋지 않은 점은 고쳐야 한다.
이 구절은 공자의 배움의 태도를 압축적으로 표현한 말로, 모든 만남 속에서 배움의 기회를 찾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합니다.
이 말이 등장한 시대적 배경

공자가 살던 시대는 춘추전국시대로, 혼란과 권력 다툼이 끊이지 않았던 시기였습니다.
그는 제자들에게 단순한 학문이 아닌 ‘삶의 도(道)’, 즉 인간으로서의 올바른 태도와 지혜를 가르쳤습니다.
당시 제자 중 일부는 학문적 우월감에 빠져 타인을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에 공자는 이렇게 일깨웠습니다.
“배움은 신분이나 나이에 따라 정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구에게서든 배울 수 있는 것이다.”
공자의 이 말은 겸손한 학습관과 포용적인 인간관계의 철학을 보여 줍니다.
공자가 전하려 한 진정한 의미

“삼인행필유아사언”의 핵심은 겸손함과 열린 마음으로 배우는 자세입니다.
공자는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고 보았습니다.
누구에게나 장점은 본받고 단점은 반면교사로 삼을 수 있다고 가르쳤습니다.
이 말은 단순히 ‘남을 존중하라’는 의미를 넘어,
모든 인간관계가 배움의 장(場)이라는 깊은 철학적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 좋은 점은 스승으로 삼아 배운다 – 타인의 장점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는다.
- 나쁜 점은 반면교사로 삼는다 – 타인의 잘못을 보고 자신을 경계한다.
이것이 바로 공자가 강조한 ‘지혜로운 학습자의 태도’입니다.
관련된 이야기 – 공자와 제자들의 일화

공자가 제자들과 여행을 하던 어느 날, 말수가 적고 조용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제자들이 그를 무시하자 공자가 말했습니다.
“그대들은 그 사람의 침묵 속에서 배울 점을 찾지 못하는가?
그는 말을 아끼고 행동을 조심하는 법을 알고 있다.”
이 일화는 타인의 말과 행동 속에서 배우는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공자는 학문보다 먼저 사람을 관찰하는 눈,
즉 배움을 발견하는 능력을 강조했습니다.
이 말을 자주 인용한 인물들

이 구절은 이후 많은 학자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 퇴계 이황(李滉)은 제자 교육에서 “삼인행필유아사언”을 자주 인용하며,
“선비는 겸손하지 않으면 배움을 얻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 율곡 이이(李珥)는 “나는 어린아이에게서도 배움을 구한다”고 하여
나이와 지위에 상관없는 평등한 배움의 자세를 강조했습니다. - 근대 이후에는 이어령, 유홍준, 도올 김용옥 등 현대 지식인들도
강연과 저서에서 이 말을 인용하며 평생학습과 자기성찰의 중요성을 설명했습니다.
이처럼 시대를 넘어 수많은 사상가들이 이 구절을 인용한 이유는,
그 속에 ‘지식보다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진리가 담겨 있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적용

오늘날 우리는 학교, 직장, 인터넷 등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중에는 나보다 경험이 많거나, 혹은 다른 관점을 가진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자의 말은 이런 사회 속에서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 직장에서: 동료의 작은 습관, 후배의 참신한 아이디어에서도 배울 수 있습니다.
- 가정에서: 자녀의 순수함이나 부모의 인내심에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온라인에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지 않고, 새로운 시각을 받아들일 때 성장합니다.
즉, 모든 인간관계는 배움의 연결고리이며,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말은
오늘날의 평생학습 사회를 미리 예견한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문·한글·중국어(간체)·병음 정리

한문 · 한글 · 중국어(간체) · 병음 정리
공자의 “三人行,必有我師焉” 구절을 네 가지 표기로 한눈에 비교할 수 있게 정리했습니다.
구분 | 내용 |
---|---|
한문 | 三人行,必有我師焉。择其善者而从之,其不善者而改之。 전통 한문 표기 · 의미 보존 |
한글 |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 그들의 좋은 점은 본받고, 좋지 않은 점은 고친다. |
중국어(간체) | 三人行,必有我师焉。择其善者而从之,其不善者而改之。 |
병음 (Pinyin) | Sān rén xíng, bì yǒu wǒ shī yān. Zé qí shàn zhě ér cóng zhī, qí bù shàn zhě ér gǎi zhī. 음절 구분을 돕기 위해 성조 표시 포함 |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

이 명언은 시대와 문화의 경계를 넘어 다음과 같은 깊은 교훈을 줍니다.
배움에는 끝이 없다.
지식은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새롭게 쌓인다.타인은 모두 스승이다.
어린아이, 평범한 사람, 심지어 나보다 부족한 사람에게서도 배움을 얻을 수 있다.겸손은 성장의 출발점이다.
배우려는 마음이 없는 사람은 지혜에 도달할 수 없다.성찰은 진정한 배움이다.
남을 보고 자신을 고치는 것, 그것이 진정한 교육이다.
모든 사람은 나의 스승이다

공자의 “세 사람이 길을 가면 그중에는 반드시 나의 스승이 있다”는 말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강력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지식은 혼자서 쌓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발견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은 거울이자 스승입니다.
그들의 장점은 본받고, 단점은 반면교사로 삼을 때,
우리는 한층 더 깊고 성숙한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겸손한 태도와 열린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본다면,
길을 걷는 모든 순간이 바로 ‘배움의 길’이 될 것입니다.
여기에 제목 텍스트 추가
외부 참고 링크
“三人行,必有我師焉” 구절의 원문·주석·해설을 확인할 수 있는 신뢰할 만한 자료입니다.
중국고전텍스트(CTP)의 논어 述而 편. 원문, 병주, 검색·대조 기능 제공.
자유 이용 가능한 중국어 원문. 장별 확인 및 버전 비교 가능.
한국어 번역과 원문을 함께 확인. 관련 장(章) 교차 탐색에 유용.
공자의 사상과 교육 철학 전반을 학술적으로 정리한 권위 있는 백과사전.
공자의 인격·수양·학습관(學) 등 핵심 개념을 알기 쉽게 해설.
《논어》의 구성, 편년, 영향 등 배경 정보를 한눈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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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과 연결되는 심화 읽기 자료입니다. 같은 사이트 내 글이므로 신뢰도와 맥락을 유지합니다.
공자의 “세 사람 중에 스승이 있다”는 태도처럼, 시련 속에서도 배움을 찾아 더 큰 성장을 이루는 방법을 정리한 글입니다. 사례·실천 체크리스트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