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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영어 문장은 왜 이 순서일까?
– 작고 가까운 것부터 말하는 영어 어순의 비밀(말하는 사람 중심의 언어)
영어 회화 또는 영어를 공부하다 보면 이렇게 생각한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 단어들이 왜 이 순서로 나열되지?”
“주어와 동사를 제외하더라도 다른 단어들도 한국어랑 순서가 너무 다르네!”
특히 한국어로는 자연스럽게 말해도, 영어로 바꾸려 하면 단어의 순서가 헷갈리고 어색할 때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단순한 어순 차이 때문이 아니라, 언어의 사고방식과 표현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어와 영어의 문장 구조 차이를 분석하고,
영어 문장을 어떻게 자연스럽게 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단어 하나하나의 위치에 고민이 많은 분들께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같은 뜻이지만 순서는 정반대인 영어
예문으로 알아보는 영어 어순의 흐름
아래에 저는 오늘 학교에서 농구를 합니다. 라는 문장을 영어로 변경하면 가장 먼저 고민되는 것이 today가 문장의 가장 뒤에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today는 그리고 한 번쯤은 ‘today를 문장 앞에 사용해도 될까?’ 라고 생각해 보신적이 있으실 겁니다.
한국어 문장에서는 오늘(어찌보면 가장 큰 범주)이 가장 먼저 쓰이고 학교(아주 큰 건물 범주)가 나타나고 농구(가장 작고 내가 직접 하고 있는 작은 범주)가 나타납니다.
반면에 영어 문장은 농구(가장 작고 내가 직접 하고 있는 작은 범주)가 가장 먼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큰 학교(아주 큰 건물 범주)가 나타나고 마지막에 가장큰 범주인 오늘(어찌보면 가장 큰 범주)이 나타납니다.
“한국어와 정 반대입”니다. 한국어 문장은 큰 것부터 정의하고 좁아지는 반면에 영어 문장은 내가 직접 접촉하고 하고 있고 위치하고 있는 것부터 먼저 사용되고 범위가 점점 커지는 것 입니다. 이렇게 이해하면 앞으로 영어 문장을 보시거나 만들 때(영작할 때) 어려움이 정말 많이 줄어들게 됩니다.
“저는 오늘 학교에서 농구를 합니다.”
👉 I am playing basketball in the school today.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오늘, 학교, 농구’의 순서입니다.
- 한국어: 오늘 → 학교에서 → 농구
- 영어: 농구 → 학교에서 → 오늘
영어는 가장 나와 근접하고 그리고 작은 것부터 사용하고 점점 커지는 것을 꼭 기억하시면 됩니다.
영어는 ‘작은 것 → 큰 것’ 순서
또는 ‘가까운 것 → 먼 것’ 순서
영어 문장은 일반적으로 이렇게 구성됩니다:
무엇을 하냐 (행동) → 어디서 하냐 (장소) → 언제 하냐 (시간)
이 순서는 작고 구체적인 것에서 넓고 추상적인 것으로 흘러가는 흐름입니다.
또는 나와 가까운 것에서 멀리 있는 것으로 정보를 전달합니다.

구성 요소 | 의미 | 영어 문장에서의 위치 |
---|---|---|
행동 (Action) | 지금 하고 있는 일 | 문장의 중간 (동사와 목적어) |
장소 (Place) | 어디에서 일어나는지 | 동작 뒤 |
시간 (Time) | 언제 일어나는지 | 맨 마지막 |
이런 흐름은 영어가 말하는 사람 중심의 언어라는 특징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말하는 사람이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그 행동이 어떻게 펼쳐지는지를 차근차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한국어는 반대 흐름: 큰 것에서 → 작은 것으로

한국어는 대부분 상황(언제, 어디서)을 먼저 말하고, 마지막에 무엇을 했는지를 이야기합니다.
- 오늘 → 학교에서 → 농구를 합니다
- 즉, 큰 맥락 → 구체적 장소 → 구체적 동작
한국어는 듣는 사람 중심의 언어로, 상대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경을 먼저 제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영어는 말하는 사람 중심의 언어로 말하는 사람이 자신의 가장 먼저 접하고 있는 상황이나 장소부터 말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다양한 예문으로 비교해 보기
영어 문장은 보통 작은 것에서 큰 것으로 전개됩니다.
내가 무엇을 하는지(Action) → 어디서 하는지(Place) → 언제인지(Time) 순서로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아래 예문들을 보면 이 구조가 어떻게 적용되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문장 | 영어 문장 |
---|---|
저는 오늘 회사에서 회의를 했어요. | I had a meeting at the office today. |
우리는 어제 저녁에 식당에서 밥을 먹었어요. | We ate dinner at a restaurant last night. |
아이들은 오후에 운동장에서 놀았어요. | The children played on the playground in the afternoon. |
그녀는 아침에 집에서 요가를 해요. | She does yoga at home in the morning. |
나는 밤에 방에서 음악을 들어요. | I listen to music in my room at night. |
우리는 주말에 공원에서 산책해요. | We take a walk in the park on the weekend. |
그는 저녁에 카페에서 책을 읽어요. | He reads a book at a café in the evening. |
엄마는 오전에 마트에서 장을 봐요. | Mom goes grocery shopping at the mart in the morning. |
나는 수요일에 도서관에서 공부했어요. | I studied at the library on Wednesday. |
영어 어순을 쉽게 외우는 방법

“행동 → 장소 → 시간”
이 순서를 외우는 간단한 문장 틀이 있습니다:
무엇을 → 어디서 → 언제
예:
I’m eating lunch at the cafeteria right now.
She’s watching TV in the living room tonight.
We met our friends at the station yesterday.
이 틀을 기억해두면 어떤 상황에서도 쉽게 문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영어 문장을 만들 때 기억할 것
- 나의 행동부터 말하기
- 그 행동이 이루어지는 공간
- 마지막으로 시간을 언급
이 흐름을 익히면, 더 이상 어순 때문에 막히지 않고
영어를 자연스럽고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어순에 대한 정리
영어와 한국어는 문장을 구성하는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영어는 화자의 시점에서 구체적인 행동부터 말하며, 점점 더 넓은 정보(장소, 시간)로 확장됩니다.
반면 한국어는 듣는 사람이 이해하기 쉽도록 배경 정보를 먼저 제시하고, 그 뒤에 중심 내용을 말합니다.
아래 표는 두 언어의 표현 순서, 사고 방식, 표현 방식의 차이를 한눈에 보여줍니다.
구분 | 영어 | 한국어 |
---|---|---|
표현 순서 | 행동 → 장소 → 시간 | 시간 → 장소 → 행동 |
사고 방식 | 화자 중심 | 청자 중심 |
표현 방식 | 구체적인 것에서 추상적인 것으로 | 배경 정보부터 중심 내용으로 |
영어 문장의 어순은 단순한 암기가 아닙니다
사고방식을 이해하면 쉽게 풀립니다
영어를 잘하고 싶다면 단순히 문장을 외우는 것이 아니라,
언어 뒤에 숨겨진 사고방식과 흐름을 이해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처음엔 낯설 수 있지만, ‘작은 것부터 말하는 구조’라는 점을 이해하고 나면
영어 어순은 오히려 훨씬 논리적이고 명확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앞으로 영어 문장을 만들 때,
“무엇을 → 어디서 → 언제”
이 세 가지 순서를 떠올려 보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위 순서가 조금아라도 헷깔리시는 경우에는 “영어는 작은 것부터 말하기 시작해서 큰것으로 전개된다!” 라는 것만 기억하시면 문장을 술술 만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순간, 영어가 더는 낯설지 않게 느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