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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1. 앙트레프레너란 누구인가?

흔히 ‘창조적 파괴자‘ 라고 불리우는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란 단순히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는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며, 시장과 사회를 변화시키는 혁신가입니다. 앙트레프레너는 기회를 포착하고, 자원을 조합해 사업을 일으키며, 불확실성을 감수하면서도 미래를 창조합니다. 이들은 세상에 없는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사람, 또는 세상의 문제를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해결하는 사람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창업자가 아니라, 끊임없이 세상을 관찰하고 문제를 발견하는 탐색자입니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기존에 없던 수요를 창출하거나, 기존의 비효율을 극복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것이 그들의 핵심 역할입니다. 앙트레프레너는 경제뿐 아니라 문화, 교육, 환경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변화를 이끄는 사람입니다.
2. 슘페터의 '창조적 파괴(Creative Destruction)' 개념

경제학자 요제프 슘페터(Joseph Schumpeter)는 앙트레프레너를 “창조적 파괴의 주체”로 설명했습니다. 창조적 파괴란 새로운 기술이나 아이디어가 기존의 산업 구조나 질서를 파괴하면서 경제를 발전시키는 과정을 말합니다. 증기기관, 전기, 인터넷, 인공지능 등 모든 혁신은 기존의 것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왔습니다. 슘페터는 바로 이 파괴와 창조의 중심에 앙트레프레너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즉, 진정한 발전은 단순한 개선이 아닌, 기존 시스템의 붕괴를 통해 이뤄진다고 봤습니다. 이는 산업뿐 아니라 교육, 사회문화, 정치적 영역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슘페터는 또한 이러한 파괴적 혁신이 단기적으로는 혼란과 저항을 불러일으키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나은 질서와 경제적 도약을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3. 구글, 애플, 우버 – 파괴자의 탄생

역사를 돌아보면 창조적 파괴를 실현한 앙트레프레너들은 언제나 주류에 도전하는 소수였습니다. 구글은 지식의 접근 방식을 바꾸었고, 애플은 스마트폰을 통해 인간의 생활 방식을 재정의했으며, 우버는 기존의 택시 산업을 송두리째 흔들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이전에는 없던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는 점이며, 그 과정에서 전통적인 산업 구조를 재편했습니다.
예를 들어 구글은 정보 탐색의 패러다임을 바꾸며 광고 시장을 재편했고, 애플은 사용자의 삶 속에 기술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UX 혁신을 주도했습니다. 우버는 플랫폼 기반 공유경제를 통해 물리적 자산 없이 전 세계 운송 시장에 진입한 대표적 사례입니다. 이들은 단순한 기술기업이 아니라 사회와 소비자의 행동을 변화시킨 문화적 상징이기도 합니다.
4. 한국 사회에서 앙트레프레너로 산다는 것

한국에서는 여전히 안정된 직장이 선호되는 문화 속에서, 앙트레프레너는 도전적인 길입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스타트업 붐과 디지털 전환, 정부의 창업지원 정책 등으로 그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창조적 파괴가 단지 기술 창업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교육, 문화, 유통, 콘텐츠 등 모든 분야에서 일어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기존 질서를 새롭게 재해석하려는 노력이 곧 앙트레프레너십(Entrepreneurship)입니다.
더불어 젊은 세대는 이전 세대와 달리 일의 의미, 자아실현, 사회적 가치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이는 새로운 형태의 앙트레프레너, 즉 사회적 기업가나 문화 창업자들의 등장을 촉진하고 있습니다. 한국형 앙트레프레너는 기존 산업을 모방하거나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글로벌 감각과 로컬 문제 해결을 함께 아우르는 ‘융합형 창조자’로 진화 중입니다.
5. 나도 창조적 파괴자가 될 수 있을까?

정답은 “예”입니다. 앙트레프레너는 타고난 천재만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문제를 다르게 보고, 두려움보다 가능성에 집중하며, 실험과 실패를 반복하면서도 계속 도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계획이 아니라, 작은 시도와 지속적인 실천입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거나, 불편함을 해결하는 간단한 도구를 만들어 보는 것부터가 시작일 수 있습니다.
또한 창조적 파괴는 기술력이 없더라도 가능합니다. 일상 속 불편을 메모하고, 주변 사람들의 니즈를 관찰하며, 자원과 환경을 조합해보는 연습이 곧 창업가 정신입니다. 오늘 당장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한 걸음씩 실험하고 개선해 나가는 자세가 더 중요합니다. 결국 혁신은 위대한 아이디어보다 꾸준한 실행에서 비롯됩니다.
6. 새로운 질서는 어디서 오는가?

진짜 혁신은 늘 가장 일상적인 곳에서 시작됩니다. 사용자들의 불편, 반복되는 비효율, 사회의 사각지대—이 모든 것은 창조적 파괴의 씨앗이 됩니다. 결국 변화는 거대한 기업이 아니라, 현실을 다르게 보는 개인의 시선에서 비롯됩니다. 세상을 바꾸는 일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작은 불만과 호기심 속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혁신은 대단한 기술이나 천재적 아이디어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익숙함을 낯설게 보고 사소한 불편을 해결하려는 집요한 질문에서 비롯됩니다. 일상의 모순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는 눈, 반복되는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개선하려는 태도가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냅니다. 당신이 앙트레프레너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세요. 변화는 언제나 개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앙드레프레너'라는 단어의 어원
‘앙트레프레너(Entrepreneur)’는 프랑스어에서 유래된 단어로, 원래는 ‘무엇인가를 시도하거나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18세기 프랑스 경제학자인 리샤르 캉티용(Richard Cantillon)에 의해 경제 개념으로 처음 사용되었으며, 당시에는 위험을 감수하고 사업을 조직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의미로 쓰였습니다.
이후 요제프 슘페터가 이 단어를 현대 경제학의 핵심 개념으로 끌어올리며, ‘혁신과 창조적 파괴의 주체’라는 의미가 강화되었습니다. 영어권에서는 Entrepreneur라는 표기로 정착되었으며, 단순한 창업자(start-up founder)를 넘어 혁신과 사회적 변화를 이끄는 리더로서의 함의를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앙트레프레너란 단순한 직업명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고 세상을 바꾸려는 태도이자 철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혁신은 대단한 기술이나 천재적 아이디어에서만 나오는 것이 아니라, 익숙함을 낯설게 보고 사소한 불편을 해결하려는 집요한 질문에서 비롯됩니다. 일상의 모순을 놓치지 않고 바라보는 눈, 반복되는 문제를 포기하지 않고 개선하려는 태도가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냅니다. 당신이 앙트레프레너가 될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으시면 좋을 것입니다. 변화는 언제나 개인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