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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고유어 수사 vs. 한자어 수사 비교표
한국어에는 숫자를 표현하는 방식으로 크게 고유어 수사와 한자어 수사가 존재합니다. 이 두 가지는 쓰임새, 형태, 적용 범위 등에서 뚜렷한 차이를 보입니다.
고유어 수사는 한국어에 고유하게 존재해 온 전통적인 숫자 표현으로, 주로 1부터 99까지의 수를 세는 데 사용됩니다.
“하나, 둘, 셋”과 같은 표현이 이에 해당하며, 사람의 나이를 말하거나, 물건의 개수를 셀 때, 또는 시간을 표현할 때 등 실생활의 다양한 장면에서 널리 사용됩니다.
반면 한자어 수사는 한자에서 유래한 숫자 표현으로, 일, 이, 삼, 사와 같이 표기되며, 특히 100 이상의 큰 수를 표현할 때 반드시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백, 천, 만”과 같은 수는 고유어 수사에는 대응되는 표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한자어 수사를 사용해야만 의미를 정확히 전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날짜, 전화번호, 주소, 학년 등 공식적이고 형식적인 상황에서는 대부분 한자어 수사가 사용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래 표는 이러한 고유어 수사와 한자어 수사의 차이를 명확히 보여주기 위해, 숫자 단위별로 두 수사 체계를 나란히 비교한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유어 수사가 어디까지 존재하며, 한자어 수사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숫자 학습이나 한국어 교육 자료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습니다.
수 | 고유어 수사 | 한자어 수사 |
---|---|---|
1 | 하나 | 일 |
10 | 열 | 십 |
20 | 스물 | 이십 |
99 | 아흔아홉 | 구십구 |
100 | (없음) | 백 |
1,000 | (없음) | 천 |
10,000 | (없음) | 만 |
100,000 | (없음) | 십만 |
1,000,000 | (없음) | 백만 |
하나부터 아흔아홉까지 고유어 숫자
아래 표는 1부터 99까지의 한국 고유 숫자를 모두 정리한 것입니다. 이 숫자들은 일상 회화, 나이, 물건의 개수, 시간 표현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되며, 각각 독립된 형태를 가지고 있어 반복적인 암기와 노출이 중요합니다.
💡 참고: 11부터 99까지는 “열하나, 열둘…”, “스물하나, 스물둘…”과 같이 기본 숫자를 조합하여 표현합니다. 예를 들어, 21은 “스물하나”, 32는 “서른둘”처럼 구성됩니다.
숫자 | 한국어 (순우리말) |
---|---|
1 | 하나 |
2 | 둘 |
3 | 셋 |
4 | 넷 |
5 | 다섯 |
6 | 여섯 |
7 | 일곱 |
8 | 여덟 |
9 | 아홉 |
10 | 열 |
11 | 열 하나 |
12 | 열 둘 |
13 | 열 셋 |
14 | 열 넷 |
15 | 열 다섯 |
16 | 열 여섯 |
17 | 열 일곱 |
18 | 열 여덟 |
19 | 열 아홉 |
20 | 스물 |
21 | 스물 하나 |
22 | 스물 둘 |
23 | 스물 셋 |
24 | 스물 넷 |
25 | 스물 다섯 |
26 | 스물 여섯 |
27 | 스물 일곱 |
28 | 스물 여덟 |
29 | 스물 아홉 |
30 | 서른 |
31 | 서른 하나 |
32 | 서른 둘 |
33 | 서른 셋 |
34 | 서른 넷 |
35 | 서른 다섯 |
36 | 서른 여섯 |
37 | 서른 일곱 |
38 | 서른 여덟 |
39 | 서른 아홉 |
40 | 마흔 |
41 | 마흔 하나 |
42 | 마흔 둘 |
43 | 마흔 셋 |
44 | 마흔 넷 |
45 | 마흔 다섯 |
46 | 마흔 여섯 |
47 | 마흔 일곱 |
48 | 마흔 여덟 |
49 | 마흔 아홉 |
50 | 쉰 |
51 | 쉰 하나 |
52 | 쉰 둘 |
53 | 쉰 셋 |
54 | 쉰 넷 |
55 | 쉰 다섯 |
56 | 쉰 여섯 |
57 | 쉰 일곱 |
58 | 쉰 여덟 |
59 | 쉰 아홉 |
60 | 예순 |
70 | 일흔 |
80 | 여든 |
90 | 아흔 |
100 | 백 |
세는 숫자 조합법 – 이 표 하나로 끝내기
이 표에 정리된 고유어 숫자는 마치 지도처럼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기준표입니다.
1부터 9까지의 숫자(세는 숫자)와 10부터 90까지의 열 단위 숫자(10의 자리)를 조합하면 대부분의 숫자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11 → 열(10) + 하나(1) = 열하나
22 → 스물(20) + 둘(2) = 스물둘
35 → 서른(30) + 다섯(5) = 서른다섯
48 → 마흔(40) + 여덟(8) = 마흔여덟
59 → 쉰(50) + 아홉(9) = 쉰아홉
99 → 아흔(90) + 아홉(9) = 아흔아홉
이처럼 고유어 숫자는 열 단위 숫자 + 1~9 사이의 세는 숫자를 결합하여 구성됩니다.
따라서 이 표만 잘 익혀두면 1부터 99까지 대부분의 고유어 숫자를 손쉽게 말하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 Tip:
숫자 조합은 규칙적이지만 발음의 변화나 약간의 줄임이 있는 경우도 있으니, 반복적인 듣기와 말하기 연습이 함께 병행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숫자 | 세는 숫자 (1~9) | 열 단위 숫자 (10~90) |
---|---|---|
1 | 하나 | |
2 | 둘 | |
3 | 셋 | |
4 | 넷 | |
5 | 다섯 | |
6 | 여섯 | |
7 | 일곱 | |
8 | 여덟 | |
9 | 아홉 | |
10 | 열 | |
20 | 스물 | |
30 | 서른 | |
40 | 마흔 | |
50 | 쉰 | |
60 | 예순 | |
70 | 일흔 | |
80 | 여든 | |
90 | 아흔 |
마무리하며 – 숫자 속에 담긴 한국어의 아름다움

한국 고유 숫자는 단순한 수치를 넘어, 우리말 고유의 리듬과 정서를 담고 있습니다. 특히 “서른셋”, “예순여섯”과 같이 음운이 반복되고 조화로운 표현은 외국인들이 한국어를 배울 때도 흥미로운 부분 중 하나입니다.
100 이상은 비록 고유어가 없지만, 1~99까지의 수사를 정확히 알고 있다면 일상 회화에서도 훨씬 자연스럽고 풍부한 표현이 가능해집니다. 숫자 속에 숨은 언어의 뿌리를 이해하며, 오늘도 한국어의 깊이를 한 걸음 더 느껴보시길 바랍니다.